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 택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다리 난간을 들이받은 뒤 저지대 수풀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도로에서 발생한 이 사고의 충격으로 차량 하부 배터리 부근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차에 불이 붙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차량 화재는 소방 당국의 장비 15대와 인력 39명이 투입된 가운데 소화 수조 등이 활용돼 약 3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A씨는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세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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