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이향숙(62) 제18대 총장 취임식을 오는 24일 오전 10시 김영의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2월 1일부터 4년이다.
1986년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총장은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수학과 학과장, 산학협력단부단장·연구처부처장,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냈고 2022년 말부터는 한국연구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2017년~2018년 여성 최초로 대한수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총장 선출은 교수·직원·학생·동창의 직접 투표를 거친다. 대학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수표를 얻은 2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1명을 선임한다. 이 신임 총장은 김혜숙 전 총장과 김은미 현 총장에 이어 이화여대에서 직접선거로 선출된 세 번째 총장이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식에서 향후 4년간 이화여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으로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를 선언한다. 또 “창조적이고 포용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고 거대한 기술 대전환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는 이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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