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뉴타운 후발주자' 수색8구역, 621가구로 재개발

기존보다 43가구 증가…하반기 착공

수색8구역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수색뉴타운의 일부인 수색8재정비촉진구역이 621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22일 서울시는 전날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수색8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은평구 수색동 17-28 일대에 2만 9884㎡ 면적으로 자리한 수색8구역은 2008년 5월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으로 결정됐다. 현재 주민 이주를 완료하고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수색변전소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공공기여 인센티브를 반영해 재개발 규모를 수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용적률은 기존에 결정된 263%에서 291%로 늘었고, 건축 계획은 지하3층~지상 최고 29층, 높이 최고 86m, 8개 동, 621가구로 결정됐다. 기존 계획보다 43가구가 늘었고 공공주택도 104가구 포함돼 있다. 재정비촉진계획에는 수색8구역과 수색9구역에 연면적 약 7500㎡의 미래형 공공도서관을 짓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색8구역은 이번에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가 목표다. 수색8구역 인근에는 DMC롯데캐슬더퍼스트(수색4구역), DMC파인시티자이(수색6구역), DMC아트포레자이(수색7구역), DMC SK뷰아이파크포레(수색13구역)가 재개발을 마치고 2021~2023년 준공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수색8구역은 수색재정비촉진지구 중 사업성이 좋지 않았던 지역으로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 을통해 사업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시설 건립 등으로 일대 정주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