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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달부터 캐나다·멕시코 25% 관세 부과"

"캐나다는 몹시 나쁜 남용국"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취임 첫날부터 보편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일주일 가량 유예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그들은 엄청난 숫자의 (불법으로 월경하는) 사람들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몹시 나쁜 남용국"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에 불법 이민 및 마약 유입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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