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RISE는 지역 주도형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고등교육 플랫폼을 말한다.
기존 교육부 중심의 고등교육 재정지원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가 지역별 전략과 특성에 맞춰 대학에 지원·협력해 인재 양성, 취업, 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중앙정부 중심의 하향식이 아닌 지자체·대학 주도의 상향식 및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대학 교육·연구를 촉진하게 된다.
지방비 20% 이상을 매칭해 5년간 약 1조 53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정주를 활성화한다.
지난달 교육계와 학계,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경북 RISE위원회’를 출범하고 RISE체계 전담 기관을 경북연구원에서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으로 변경하는 등 운영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K-U시티’, ‘K-IDEA Valley’, ‘K-IVY’, ‘K-LEARNING’ 등 4가지 프로젝트에 총 17개 단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방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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