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5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선정되면서 81억 원의 추가 이자수입을 확보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010년 지방소비세 신설 이후 처음으로 시를 납입관리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 간 전국 지방소비세 28조 원을 관리한다. 이 과정에서 81억 원 상당의 이자수입이 발생해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납입관리자는 매월 부가가치세의 25.3%를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펼쳐왔다. 박형준 시장은 “경제 악화 속에서 이번 지정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재정의 취약성을 보완하고자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한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