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1조 57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민생경제 회복’을 올해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총보증공급 목표로 1조 5700억 원, 신규보증은 75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했다”며 “이는 역대 최대 목표치”라고 설명했다.
먼저 시와 함께 지난 2일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설 명절 특별자금을 공급 중이며 대환 전용 보증상품인 ‘전환 비타민 자금’ 1000억 원을 별도 마련해 소상공인의 보증서대출 원리금 부담을 완화한다.
또 자금 차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자를 위해 ‘모두 비타민 자금’을 출시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포용금융을 실천한다.
공단은 부산시 정책자금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특례보증,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협약보증을 공급함으로써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할 계획이다.
폐업 후 새로 창업한 기업을 위한 재창업 특례보증과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햇살론, 폐업자 재기지원을 위한 브릿지보증 등은 확대 지원하고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영세 관광사업자 협약보증, 외식업·전통시장 활성화 협약보증 등은 적극 공급한다.
성동화 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산시 유일 정책금융기관으로써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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