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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 폭설…일부 도로·한라산 등 운행통제

시간당 3∼5㎝ 눈

제주 산간 운행하는 제설차. 연합뉴스




9일 제주도 산지 등에 강풍과 폭설로 일부 산간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의 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 사거리 구간, 516도로의 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 입구 교차로 구간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 어음1교차로∼산록도로 입구 삼거리 구간도 대형·소형 차량 모두 운행 통제가 이뤄졌다.

한라산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7개 등산로 모두 탐방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해안 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많은 눈으로 인해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거나 차량이 고립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주공항은 다른 지역 공항의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편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중산간에 이날부터 10일까지 때에 따라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중산간에 이날부터 10일까지 때에 따라 시간당 3∼5㎝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20㎝(많은 곳 30㎝ 이상), 제주도 중산간 5∼10㎝, 제주도 해안 1∼5㎝ 등이다.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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