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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만 19언더…새시즌 힘찬 출발 알린 임성재

PGA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신들린 퍼트로 29언더 단독 3위

최경주 이어 통산 3000만弗 돌파

日 마쓰야마, 35언더 신기록 우승

모리카와 2위…안병훈·김시우 32위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4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올해도 최선을 다해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이언맨’ 임성재(27·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밝힌 올 시즌 각오다. 투어 챔피언십은 정규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강자들이 즐비한 PGA 투어에서 6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이뤄냈던 임성재가 올 시즌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이같이 드러낸 것이다.

특별한 각오로 올 시즌을 맞이한 임성재는 개막전부터 상위권 성적을 내며 목표 달성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임성재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 8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그는 단독 3위에 올랐다.

단 59명의 강호들만 참가한 이 대회에서 임성재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이 5회째 출전인 그는 네 번째 톱10에 들면서 5위 두 번, 8위 한 번을 넘는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비록 우승에는 못 미쳤지만 산뜻하게 새 시즌을 출발한 임성재는 2021년 10월 이후 통산 2승에 멈춰 있는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렸다.



이번 대회 136만 달러(약 20억 원)를 보태 통산 3125만 9500달러(약 459억 6400만 원)의 상금을 쌓은 임성재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3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경주(54)가 가지고 있는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 상금(3280만 3596달러)에 약 154만 달러 차로 다가섰다.

전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11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이날도 버디만 8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임성재의 버디 행진을 도운 건 ‘신들린 퍼트’였다. 임성재는 출전 선수 59명 중 3위에 해당하는 1.58개의 그린 적중 시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파4)과 5번 홀(파5) 징검다리 버디를 떨어뜨린 임성재는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0번 홀(파4) 버디로 후반을 시작한 뒤 14번(파4)부터 16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엮어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마쓰야마 히데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5시즌 개막전 우승 트로피는 나흘간 무려 35언더파를 몰아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가져갔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마쓰야마는 8타를 줄여 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세운 34언더파였다. 3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낸 마쓰야마는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2타 차로 쫓기던 16번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마지막까지 3타 차를 유지하며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3억 원)를 챙겼다. 최경주(8승)를 넘은 아시아 선수 PGA 투어 최다승자인 마쓰야마는 통산 승수를 11승으로 늘렸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16언더파 276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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