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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비상계엄·연이은 탄핵에 "둘 다 국민이 준 권력 자제 못하고 폭주…오늘의 비상사태"

31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최근 상황 진단

尹 대통령,더불어민주당 양측 모두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사회 현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이 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면 국가적 혼란이 온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작금의 사태가 바로 그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윤석열 대통령 및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연이은 탄핵으로 혼란을 맞이한 최근 정국에 대한 진단이다.



홍 시장은 "어설픈 계엄, 폭주하는 입법, 29번의 탄핵, 난장판 국회"라고 언급하며 "둘 다 국민이 위임해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고 폭주하면서 정면충돌하는 바람에 오늘의 비상사태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 의석 수를 앞세워 탄핵 및 각종 입법을 밀어붙인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양측을 모두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제주항공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도 겹치면서 갑진년 한해도 저물어 간다"면서 "을사년에는 우리 국민 모두 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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