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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기흥 비위 의혹' 대한체육회·진천선수촌 압수수색

이기흥 회장 채용비리·뇌물수수 의혹 등 자료 확보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스포츠 서밋 출장을 마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모습.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비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8일 대한체육회 사무실과 진천선수촌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이 회장의 직원 채용 비리 및 제3자 뇌물 수수 등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사무실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 등 8개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청 측은 “이번 압수수색은 국무조정실 수사의뢰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기흥 회장 등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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