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서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 동지로서 조국혁신당을 지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창당 이후 정책위의장,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맡아 당의 비전과 정책을 주도해왔다”며 “이제 조국없는 조국혁신당을 굳건히 지키고 더 강하고 단단한 정당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로서 내 건 세 가지 공약은 △윤석열 검찰독재 조기종식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대개혁의 예인선 △지방선거 대비 등이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에서 야권의 대승을 이끌며 탄핵의 쇄빙선 역할을 해냈다”며 “윤석열이 총선 민의를 무시하고 박정희·전두환 시대를 소환하려는 망상으로 내란과 군사반란을 일으켰을 때 조국과 조국혁신당은 국민과 함께 내란을 저지하고 탄핵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2019년 검찰쿠데타 과정에서 씌워진 올가미를 풀지 못한 채 조국은 탄핵의 정점에서 결국 영어의 몸이 됐다”며 “비록 조국은 발이 묶였지만 조국혁신당은 멈추지 않는다. 12명의 국회의원과 16만 당원동지들이 조국혁신당을 굳건히 지키고 조국혁신당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조국 전 대표의 실형 확정으로 김선민 수석최고위원이 당 대표직을 승계하면서 생긴 공석에 따른 것이다. 전날부터 이틀 간 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19일 당무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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