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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겨냥 발언 "소통령 행세…후계자 자처 딱해"

이준석, 한동훈·한덕수 작심 겨냥

"뜬금포 소통령 행세…쿠데타 세력 입지 더 줄어들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8일 개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는 친위 쿠데타"라며 "옳고 그름 이전에 쿠데타를 한다는 자들의 수준이 프리고진만도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왜 쿠데타를 하려고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계획 자체는 처참할 정도로 어설펐고, 실패한 뒤에도 자기 거취에 대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비판했다.



그는 "뜬금포로 무슨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 난, 프리고진보다 못한 자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는 더 보기 딱하다"며 한 대표를 직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탄핵도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쿠데타 세력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브게니 빅토로비치 프리고진은 민간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을 창설한 뒤 세력을 키워온 인물이다. 지난해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으나 지난해 8월 의문사했다.

한편, 앞선 탄핵안 표결에서 국회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국민의힘 의원 3명 포함)만이 참여했고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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