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복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 간이다.
지난 1989년 창립돼 올해 35주년을 맞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현재 1만9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학, 농수산학, 의약학 분야를 아우르는 생명과학 분야의 최대 규모 학술단체로 평가받는다. 학회는 국내 생명과학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매년 동계학술대회와 경암바이오유스 캠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소식지와 함께 국제학술지 ‘Molecules and Cells’를 발간하고 있다.
이 차기 회장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미생물학과를 나와 1988년 동 대학에서 이학석사를, 1997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인총연합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 교수는 “학회가 새롭게 도약하려면훌륭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급변하는 요구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외적으로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연구가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내적으로는 학문적 다양성을 배가시키면서도 회원 결집력을 제고하는 방안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당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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