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적지에서 시카고 불스를 잡고 파죽의 7연승 질주를 계속했다.
보스턴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시카고에 138대 12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16승 3패를 기록해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시카고는 동부 11위(8승 13패)로 떨어졌다.
보스턴의 7연승을 이끈 주역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었다. 테이텀은 35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페이튼 프리차드(29점 7리바운드)과 제일런 브라운(2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카고에서는 니콜라 부세비치(32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맞불을 놓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양 팀은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깨뜨린 건 프리차드였다. 108대108 동점 상황에서 3점 슛 두방으로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이후 보스턴은 포르징기스의 3점 슛과 즈루 할러데이의 득점 등을 묶어 125대 115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와 득점을 주고 받은 시카고는 결국 138대 129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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