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대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컨설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호남권 대표 경제단체 광주상공회의소의 성과가 빛나고 있다.
26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4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업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초이스툴링이 장려상을 수상한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올해로 10년 째 개최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전국 108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면과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9개 기업(최우수 5개사, 우수 7개사, 장려 7개사)가 선정됐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올해 컨설팅을 진행하며 긍정적 성과를 도출한 기업 4개사를 선정해 공모에 참여했으며, 그 중 1개 기업이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7년 연속 수상 기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014년 시범사업부터 참여해 올해까지 201개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완료했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 6개사, 우수사 1개사, 장려상 4개사 등 다수의 수상기업을 배출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장려상을 수상한 초이스툴링은 자동차·생활가전 부품 생산용 정밀금형을 제조하는 프레스 부품 전문 회사로 광주 광산구 진곡산단에 위치해 있다. 우수 인력 확보, 교육 훈련을 통한 핵심 인력 육성, 비효율적인 업무 체계 등의 문제로 인사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사업에 참여하여 NCS 기반의 직무분석을 통해 직무를 표준화하고 공정채용 및 역량강화 교육 훈련 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최근 전국 기업 체감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지역 기업들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직무 중심의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지원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CS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은 NCS와 SQF(산업별역량체계)를 활용해 직무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채용, 교육훈련, 성과평가, 임금체계 개편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까지 전국 7700여 개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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