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건설 및 환경공학과 유지환(사진) 교수가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에서 출판하는 햅틱스 저널에 편집장으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햅틱스는 촉각을 통한 정보 획득과 객체 조작에 관한 과학·기술·응용을 다루는 학술지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유 교수의 햅틱스 저널 편집장 선임은 국내 첫 사례며, 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 전체 저널 중 국내 연구자가 편집장을 맡은 것은 두 번째 사례다. 유 교수의 편집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5년 간이다. 유 교수는 “학술지 발전을 통해 햅틱스 분야의 세계적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로봇 기술과 융합해 인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 교수는 햅틱스 및 원격제어 분야에서 난제로 여겨졌던 안정성 확보와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한 세계적 석학으로 이름을 알렸다. 다수의 논문 발표와 높은 인용 수, 국제특허를 통해 햅틱 인터페이스 및 원격 로봇 분야에도 기여했다. 특히 국제학회 ‘아시아햅틱스2018’에서 총괄 의장, 세계 햅틱스 학회에서 편집장(EiC)을 역임하면서 세계 햅틱스 분야의 전문가적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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