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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노르웨이 왕세자 의붓아들…저번엔 폭행, 이번엔 '성폭행' 혐의로 체포

피해자 항거 불능 상태에서 성폭행…구치소 수감

회이비 측 혐의 부인, 노르웨이 왕궁도 침묵

지난 8월에도 폭행사건 연루돼 기소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 AFP연합




노르웨이 왕세자의 의붓아들인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를 전날 밤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현재는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밝혔다.

회이비는 노르웨이의 왕위 계승권자인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이다.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가 결혼 전 낳은 아들이다. 왕족 직함은 가지고 있지 않아 공식적인 의무는 없다.



경찰은 회이비가 피해자에게 항거 불능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20대 여성으로 회이비를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이비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노르웨이 왕궁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현재 회이비가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NRK는 피해 여성 4명 중 3명은 회이비와 사귀던 사이로 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 20대 남성에게 살해위협을 한 혐의도 있다고 했다.

앞서 회이비는 지난 8월에도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연루돼 폭행과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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