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위험을 안저 촬영으로 예측하는 자이메드㈜(이하 자이메드)의 AI 솔루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자이메드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메디체크)와 함께한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7개 지부에 해당 솔루션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메디체크의 2개 지부에서 약 3주간 진행되었으며, 해당 솔루션의 세부적인 적용 기준과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에 있는 메디체크 17개 지부에 정식 도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안저기반 심혈관 AI 평가 솔루션'은 자이메드가 메디체크와 진행한 10만 명 이상의 실증연구를 기반으로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지난 7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취득한 자이메드는 이번 메디체크와의 시범 운영 사업을 통해 의료진과 건강검진 수검자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동맥경화 안저 AI 솔루션(FUNDUS-CVD AI)’은 비침습적 검사인 안저촬영을 이용하여 경동맥경화와 관상동맥경화를 동시에 예측하는 유일한 의료 인공지능이다. 눈의 망막과 혈관을 촬영한 안저사진을 통해 눈이 아닌 다른 부위의 죽상동맥경화 위험도를 평가하는 기회진단 AI 솔루션으로, 자이메드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건강검진 시장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자이메드의 AI 솔루션은 의료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공지능 판독 및 소견을 제공할 수 있어, 수검자가 별도의 절차 없이 간편하게 분석 결과를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의료진 역시 해당 솔루션을 통해 수검자에게 필요한 추가 검사를 신속히 안내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진단 및 상담이 가능하다. 검진센터에서 대부분 시행하는 간단한 안저검사만으로도 경동맥초음파나 심장 CT 등 추가 정밀 검사가 필요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쉽게 판별할 수 있다. 검사 후 출력된 결과지의 동맥경화 위험도를 통해 수검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더 철저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동맥경화 안저 AI 솔루션(FUNDUS-CVD AI)'의 핵심 기술에 관한 논문은 미국안과학회(AAO)의 공식 학술지인 'Ophthalmology'에 게재되어 국제적으로 그 검증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의료기관에서의 인정비급여 처방을 위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자이메드 관계자는 "최근 종료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메디체크에 더욱 최적화된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디체크 전지부에서 '안저기반 심혈관 AI 평가 솔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이메드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지원을 통해 연구와 사업화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AI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은 물론 숙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공하는 연구 인프라와 투자 유치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고도화된 설명 가능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의료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