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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건설회사 최초 ‘순환골재 콘크리트’ 특허 취득

건설폐기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온실가스 저감

순환골재 콘크리트 사용시 용적률 최대 15% 완화

두산건설이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 및 이를 포함하는 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로 받은 특허 등록증. 사진제공=두산건설




두산(000150)건설이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 및 이를 포함하는 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등록번호 10-2725939)을 업계 최초로 특허 등록했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게 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게 됐다. 또 순환골재 콘크리트 사용 시 용적률 완화도 받을 수 있어 건축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1일 두산건설은 한라엔컴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순환골재 콘트리트가 특허 등록됐다고 밝혔다. 순환골재 콘크리트는 품질 편차로 사용이 기피돼왔다. 두산건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축저감제와 강도촉진제 등을 포함하는 혼화제를 적용해 콘크리트 양생 시 생기는 건조수축을 최소화하고 설계기준강도 이상의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두산건설은 압축강도 18~27㎫범위의 순환골재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규격에 대해 순환골재 콘크리트 최적 배합을 보유하고 있다. 필요 시 즉시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40㎫ 이상 고강도 순환골재 콘크리트 개발 연구도 진행중이다.



순환골재 콘크리트를 건축물 골조 공사에 25% 이상 사용하는 경우 최대 15%의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 완화도 적용받을 수 있다. 용적률 완화가 필요한 건축주 입장에서 이번에 취득한 두산건설의 특허는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두산건설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맞추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통 포틀랜드시멘트 대비 최대 46%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두산건설이 사용한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는 약 3만 2000톤으로 1만 38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246만 그루의 나무 조성 효과로 여의도 면적 1.8배에 해당하는 산림조성 효과와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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