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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탱크' 최경주, 화려한 피날레 조준

PGA 챔피언스 최종전 첫날 2위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 홀에서 그린을 노리는 최경주. AFP연합뉴스




최경주(54·SK텔레콤)가 잊지 못할 이번 시즌의 피날레를 우승으로 장식하려 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에서 뛰는 최경주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CC(파71)에서 열린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선두인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3타 뒤진 단독 2위다. 드라이버 샷을 287야드까지 날린 최경주는 샌드 세이브(벙커에 빠뜨리고도 타수를 잃지 않는 것) 100%(3/3)를 기록하며 특유의 벙커 샷 실력을 뽐냈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는 챔피언스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그중 1승은 올해 7월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에서 올린 것이고 앞서 5월에는 SK텔레콤 오픈 정상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도 썼다. 올 시즌 챔피언스 상금 랭킹은 7위(약 160만 달러)다. 우승하면 상금 상위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역전 상금왕도 가능하다. 상금 5위의 양용은은 4오버파 공동 3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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