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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한 달 앞둔 둔촌주공, 공사비 분쟁 극적 타결

25일부터 공사 재개 예정

입주를 한 달 앞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모습. 연합뉴스




입주를 한 달 앞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이 공사비 분쟁을 해결했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기반 시설을 담당하는 동남공영, 중앙건설, 장원조경 등 3개 업체는 협상을 진행한 끝에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이들 업체가 요구한 약 210억 원의 공사비 증액안을 조합이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공사가 곧 재개될 예정이다.



이번 분쟁은 시공사들이 물가 상승과 공사 기간 연장을 이유로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며 촉발됐다. 하지만 17일 대의원회의에서 공사비 인상안이 부결됐고 시공사들은 19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특히 준공 필수 요건인 저소음포장공사 등이 멈추면서 11월 27일로 예정된 입주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이후 강동구가 중재에 나서며 조합과 시공사 간 이견이 좁혀졌다.

조합은 시공사들의 요구를 수용해 약 210억 원의 증액안을 내달 23일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 공사 기한도 당초 10월 말에서 한 달 연장해 내달 2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1만 2032가구로 재건축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일 단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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