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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내달 20집 발표…"더욱 깊이 교감하고 감동 나누고 싶어"

정규음반으로는 2013년 '헬로' 이후 11년 만에

사진 제공=인사이트




사진 제공=YPC


'가왕'(歌王) 조용필이 다음 달 11년 만에 정규음반 20집 '20'을 발표한다. 조용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2일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3년 'Hello(헬로)' 이후 11년 만의 정규 음반이다.

조용필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의 기록을 세웠다.

조용필이 낸 가장 최근의 정규 음반은 2013년 발표한 19집 '헬로'다. 그는 당시 '헬로'와 수록곡 '바운스'(Bounce)가 크게 히트하면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뽐냈다.

조용필은 20집 준비 과정에서 2022년 11월과 지난해 4월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 - 프렐류드 1·2'를 발표했다. 이들 싱글에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라'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도 마다치 않는 도전 정신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20집 발표는 당초 작년에 계획됐었지만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약 1년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YPC는 “조용필은 앞서 선보인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가 그랬듯 오랜 세월 벼린 그의 역량에 새로운 취향, 음악적 도전 정신까지 두루 담아 20집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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