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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아이유·뉴진스 틀었더니…멜론, 올해 누적 21억회 재생 돌파

멜론, 데이터랩 분석 결과 공개

멜론DJ 2.4만명…1053만곡 공유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의 'K-팝 라이브' 대형 전광판에 가수 아이유와 DJ플레이리스트의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뮤직플랫폼 멜론이 DJ플레이스트를 통해 총 21억 회의 스트리밍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성적을 월별로 분석·기록하는 데이터랩을 통해 분석한 DJ플레이스트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 멜론 DJ플레이리스트는 ‘멜론DJ’로 활동하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 공유하는 서비스다. 음악 전문성을 갖춘 DJ가 내부 심사를 거쳐 ‘파워DJ’로 승격되면 소정의 활동비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멜론에서 활동 중인 DJ는 총 2만 4396명으로 이중 파워DJ는 113명이다. 이들은 총 18만 5399개의 DJ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약 1053만 곡을 공유하고 있다.

DJ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누적 기준으로 멜론 DJ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음악은 9160명의 DJ가 9만 회 이상 플레이리스트에 담았다. 아이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밤편지’는 2462명의 DJ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의 'K-팝 라이브' 대형 전광판에 뉴진스와 DJ플레이리스트의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두 번째로 많이 수록된 노래는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였다. 이 노래는 2047명의 DJ가 4556개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했다. 해외 음악 중에서는 애드 시런(Ed Sheeran)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첫날부터 8월 중순까지 총 361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17만 개 이상의 DJ플레이리스트를 통해 83만 곡 이상을 감상했다. 총 재생 횟수는 21억 회를 넘었다. DJ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드라마 ‘사내맞선’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멜론의 DJ플레이리스트는 음악 애호가들의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대표적 서비스”라며 “이번 데이터랩의 통계는 멜론 DJ플레이리스트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며 이용자들의 음악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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