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앨리 챌린지(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 힐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한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이번이 최경주의 PGA 투어 챔피언스 다섯 번째 준우승이다. 2020년 PGA 투어 챔피언스에 등판한 최경주는 데뷔하던 해 스탠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2022년에는 호그 클래식과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스탠퍼드 인터내셔널에서 2위를 했다. 올해는 준우승이 처음이다.
최경주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정상에 섰고 다섯 번이나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 상금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PGA 투어 챔피언스에 합류했지만 주로 PGA 투어에서 뛰는 싱크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PGA 투어 챔피언스 첫 우승을 따냈다.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최경주에 1타 뒤진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양용은은 공동 26위(5언더파 211타), 위창수는 공동 47위(1언더파 215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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