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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시즌 7승? AIG 女오픈 3타 차 선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2R

8언더로 2위 부·헐에 3타 앞서

임진희 신지애는 2언더 11위

드라이버 샷 하는 넬리 코르다. AP연합뉴스




임진희와 신지애,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임진희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신지애, 신지은 등 6명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하고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톱10에 두 차례 진입했고 최고 성적은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다. 신인왕 레이스에선 3위를 달린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전날보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신지은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작성해 공동 11위로 내려왔다. 전날 신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미향은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공동 18위(1언더파 143타)로 처졌다. 김효주는 공동 21위(이븐파 144타), 김인경은 공동 36위(2오버파 146타)다.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올해 메이저 대회 톱10에 3차례 진입한 유해란은 나란히 공동 47위(3오버파 147타)로 부진했다. 김세영, 최혜진, 안나린은 공동 60위(4오버파 148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최근 샷 감각을 끌어 올리던 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10오버파 154타를 기록해 일찍 짐을 쌌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시즌 6승의 넬리 코르다(미국)가 자리했다. 코르다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치고 3타 차 단독 선두(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가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5언더파 139타)다. 인뤄닝(중국)은 4위(4언더파 140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다른 5명과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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