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생활형 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오피스텔 전환이 가능해졌다.
21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도시관리계획(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CP2 블록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876실 규모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이달 말 준공이 예정됐지만, 분양 당시 홍보와 달리 주거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수분양자들은 소송을 제기하며 잔금 납부 등을 거부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마곡지구 내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인 마곡나루역에 인접한 위치에 들어선다. 앞서 시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내 전시·컨벤션, 관광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등 조성에 따라 예상되는 방문자의 장기숙박을 지원하겠다며 이 일대의 용도를 생활숙박시설로 계획했다.
하지만 이번 수정가결에 따라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오피스텔로의 용도 전환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오피스텔을 허용하는 용도계획과 이에 따른 주차장 확보기준을 변경하는 주민 제안 내용”이라며 “마곡지구 내 생활숙박시설 및 오피스텔 현황분석을 통해 도시환경 및 지역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지구단위계획(안)은 주민재열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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