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마감한 지방공무원 임용 응시원서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1.7배 높은 102.4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대구시가 공직 개방성 강화와 우수 인력 유입을 위해 거주지 요건을 폐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의 올해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경력경쟁 포함) 임용시험에는 13명 선발에 총 1331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102.4대 1을 기록했다.
이중 지역 외 응시자는 37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8.5%를 차지했다.
특히 행정직 7급의 경우 6명 선발에 1129명이 지원해 1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쟁률이 지난해 동일 직렬의 평균 경쟁률인 58.5대 1보다 1.7배 상승했다”며 “거주지 제한 폐지로 인해 전국의 응시생들이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2일 시행할 예정이다.
시험장소 등 상세 사항은 10월 중 대구시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혁신을 위해서는 지역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열린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대구로 모이고, 대구에서 근무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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