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만취해 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 4명을 다치게 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보행자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으나 4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 체포된 A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만취한 채로 운전을 하던 중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으며 급발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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