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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선관위, 김세의·김소연 전대 컷오프 재심 신청 기각

元 '자의적 컷오프' 지적엔 반박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왼쪽 세번째)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소연 변호사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기로 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심사 결과를 밝혔다. 김 대표의 기각 사유는 지방 선거에서 해당 행위를 한 사실과 개인 SNS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이 있다는 것, 과거 욕설 등의 막말 논란 등이 있다. 김 변호사에 대해서는 “과거 발언과 태도가 당내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이런 행위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정무적인 판단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6차 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해 컷오프 결정을 취소한 바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 등 총 9인이 예비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서 위원장은 당권 주자인 원희룡 대표 후보의 ‘자의적 컷오프’ 지적에 대해 “후보들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고, 선수가 심판인 선관위 결정에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후보 간 네거티브 선거를 주고받는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해 행위를 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위가 일어났을 때 즉각 주의·경고를 줘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즉각적으로 조치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당대회 슬로건으로 'NEXT 보수의 진보'를 선정했다. 이는 미래 정당으로의 개혁과 실용적·범이념적 정책정당 지향,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이뤄 보수가 전통적 이념의 틀을 넘어 미래로 전진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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