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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용비서관에 최현석·기후환경 이창흠 선임

24일부터 용산에서 업무 시작

대변인 출신 정책 소통 역량 강화 취지 분석

최현석(왼쪽) 고용노동비서관과 이창흠 기후환경비서관




대통령실 신임 고용노동비서관에 최현석 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기후환경비서관에는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각각 선임됐다.

24일 대통령실과 각 부처에 따르면 두 비서관은 이날부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최 신임 고용 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노팅엄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을 시작해 고용부에서 노동정책실 근로기준 정책관, 최저임금위 상임위원, 대변인, 국무조정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부처 내에서는 깔끔한 업무 처리로 잘 알려져있다. 동료 직원 견해를 귀담아 듣고 후배들을 수시로 다독이는 등 '덕장'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확대, 비전문 외국인력 숙련도 향상, 외국인력 관리체계 개편 등 고용허가제도를 개선한 공로로 올해 초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창흠 신임 비서관은 제주 출신으로 경희대를 졸업하고 영국 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40회로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 환경산업경제과장,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대변인,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역시 환경부 내에서는 대표적인 업무통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두 신임 비서관 모두 대변인을 거쳤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정책 홍보 강화 차원에서 업무 능력 뿐 아니라 대외 소통 역량도 함께 고려했다는 평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민석 전 고용노동비서관을 고용부 1차관으로, 이병화 전 기후환경비서관을 환경부 1차관으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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