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가’ 보스턴 셀틱스가 16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보스턴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3~2024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106대8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NBA 챔피언에 등극한 보스턴은 통산 18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17회)를 제치고 NBA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됐다.
5차전에서 2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브라운은 챔프전 5경기 평균 20.8점, 5.4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18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은 1쿼터부터 댈러스를 압도했다. 보스턴은 1쿼터 막판 19대18 상황에서 연속 9점을 뽑아내 28대1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리드를 가져가던 보스턴은 2쿼터 종료 13초 전 제이슨 테이텀의 외곽포로 20점 차(64대44)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보스턴은 리드를 잃지 않았다. 댈러스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분전했지만 이미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보스턴은 최종 106대88 18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의 또 다른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3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브라운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댈러스에선 돈치치가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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