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의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야 할 양심마저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을 아프게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는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복지위는 이 자리에서 강선우 의원을 민주당 간사로 선임하고, 오는 19일 전체회의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기일·박민수 1·2차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복지위 위원들이 요청하는 자료나 보고를 거의 안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 무시”라고 지적했다.
국토교통위원회 또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문진석 의원을 민주당 간사로 선임했다.
국토위는 오는 18일 박성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진현환·백원국 1·2차관, 토지주택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부동산원 기관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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