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오후 10시 44분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2분 만에 공중폭발했습니다. 우리 해군 경비함정이 발사 및 폭발 순간을 영상으로 포착했습니다.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렸던 27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서해 남쪽 해상으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1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발사 2분 만에 공중폭발했습니다. 합참은 북한 정찰위성이 발사 2분 뒤 북한 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돼 공중폭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발사 90여 분 뒤 빠르게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정찰위성 만리경 1-1호를 탑재한 신형 위성 운반로켓이 1단 비행 중에 공중폭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기술진의 지원받으며 수 차례 엔진 시험을 거쳤지만 여전히 기술력의 한계를 노출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