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인재 육성의 산실로 불리며 차별화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광산장학회 ‘숨은 일꾼’이 화제다. 현재 광산장학회 운영사무를 맡고 있는 최환연 사무국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장학회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01년 출범한 광산장학회는 지난해까지 3709명의 학생에게 40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3년 전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 광산 꿈 사다리, 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환연 사무국장은 장학사업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3억여원의 장학금을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는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경제 현실 속 장학금 유치는 매년 허덕일 수 밖에 없다. 이에 광산장학회가 2007년 매입하고 현재까지 운영 중인 펀드는 주목 할만 하다. 배당액 매입금액의 62% 수준인 2억 4000만 원을 배당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은행 이자수익과 비교해 5300만 원의 초과 수익을 거두는 등 장학사업을 보다 탄력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환연 광산장학회 사무국장은 “장학사업의 또 다른 의미는 나눔”이라며 “광산장학회가 앞장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의 장학사업은 물론 차별화된 공헌사업으로 광주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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