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경기 남부 첨단벨트 조성을 골자로 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 등은 27일 경기도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은 첨단산업”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정책을 공개했다. 양 원내대표는 “평택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캠퍼스가 들어서자 경기 남부권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주변이 천지개벽했다”며 “평택보다 세배 이상 큰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남부 첨단산업벨트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는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 남사·이동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동시에 경기 남부권 정주 여건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
구체적으로 △K 칩스법 시행 △반도체 고속도로 및 경기남부권 철도망 연결 △첨단기술 인재 육성 등을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 지원을 담은 ‘K 칩스법’을 통해 특화단지 인프라를 국가가 직접 조성해 공장 가동 시기를 3 년 이상 앞당기고 특화단지 인접 지자체에는 교부금을 우선 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 역시 향후 인프라 사용료만 내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첨단산업 시설과 연구 투자 세액공제율을 15% 에서 25% 로 확대 유지해 국내외 기업 투자를 촉진한다.
특화단지가 들어서면 일자리와 함께 인구 유입과 교통량도 늘어남에 따라 기흥·평택·동탄·용인(남사·이동) 특화단지를 상호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와 경기남부권 철도망 연결을 실현하겠다고 양 원내대표는 밝혔다. 경기남부권 대학의 첨단산업학과를 전폭 지원해 국내 최고 대학 수준으로 육성하고 반도체·인공지능(AI)·미래차·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 교육기관을 설립해 지역 출신 첨단기술 인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양 원내대표는 “지자체-기업-학교를 하나로 묶어 경기남부 주민들의 교육-취업-은퇴 등 생애 전주기를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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