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업대전환의 핵심사업인 혁신농업타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혁신농업타운 추진점검 회의’를 열고 현안과제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규모화 및 소득배가 방안을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농업타운은 영농 규모화, 첨단화, 기술혁신을 통한 소득배가 실현 등을 위해 올해 구미, 문경, 예천 3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회의에서 구미지구는 이모작 체계 전환 및 가공 등 6차 융복합 연계 모델 마련이, 문경지구는 공동영농 이모작을 통한 소득배가와 참여농가 주주형 가능성 검증이 각각 주요 추진사항으로 논의됐다.
예천지구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선정에 따른 첨단형 농업타운 추진이 논의됐다.
도는 대학과 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지난 3월에 구성, 마을리더와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장비 도입, 공동영농 작부체계, 법인운영 및 소득배분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문경지구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석태문 대구대 외래교수는 “문경 영순들녘의 경우 작부체계 전환으로 경지이용률은 169%, 농업소득은 3배 이상 증대돼 주주배당이 가능한 소득모델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디지털 공동영농 관리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업이 확대되는 내년에는 내실있는 컨설팅과 사업추진으로 혁신농업타운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소득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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