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내년부터 마을 반장의 활동 강화를 위해 년 5만 원의 반장 활동통신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발전의 봉사자인 반장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된다.
마을 반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이장과 함께 행정과 주민의 가교 구실을 해 왔으나 사회 변화로 인해 그 역할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지역사회가 개인화되면서 주변 이웃을 살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마을 반장의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울주군은 12개 읍면에서 마을 이장 380명과 반장 2095명이 등록돼 있다.
울주군은 올해부터 이장에게 월 5만 원의 활동통신비를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반장에게 연 5만 원의 활동통신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반장은 이장을 도와 행정의 조력자 역할부터 재난 재해시 업무지원, 각종 봉사활동, 주민불편사항 건의 등 마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는 반장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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