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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야 4당 위원장 뭉쳤다, 이유는…"30년 숙원, 전남권 의대 신설 절실"

전남도의회서 공동 건의문 서명·발표

"의료 기본권 차별"…‘신설정원’ 촉구

30년 전남도민의 숙원사업인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남 여야 4당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이 28일 전남도의회에서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민주당 전남도당




30년 전남도민의 염원인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남 여야 4당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이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28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신정훈 국회의원(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박명기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이성수 진보당 이성수 위원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의대유치 대책위 위원 등 전남도의원과 각 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여야 4당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야 4당이 뭉친 이유는 전남 의과대학 신설과 정원 배정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뜻을 정부에 전달하고 의대 유치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한 전남 여야 4당 위원장은 정부가 18년 만에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전남도민과 함께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하며, 의대증원과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반드시 답할 것을 기대했다. 이어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건의문’에 공동 서명하고 발표했다.



현재 전남은 고난도 중증 질환자를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혀 없는 지극히 열악한 의료상황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한 지역민의 원정 진료로 의료비 유출 또한 연간 1조 6000억 원에 달해 전남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으로 의과대학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전남 여야 4당 위원장은 “오랜 기간 의료기본권의 차별을 겪고 있는 전남에 국립의대는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선명한 명제 앞에 여야가 따로 일 수 없어 전남 여야 4당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정부는 의대 증원 계획에 ‘지역의대 신설을 포함’해야 하며 2025년 의대 정원 증원분에 ‘신설정원을 배정’해야 한다”입을 모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와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 외에도 공공의대 및 지역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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