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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가치 높여 지역 경제 이끈다" 전남, 전국 최초 임업인 전문가 양성 박차

김호진 전남도의원, 산림학교 운영 조례

상임위 통과…전문적인 산림교육 산실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중추적 역할 기대

김호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산림학교 운영 조례안’이 20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사진 제공=전남도의회




전라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임업인 전문가 양성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산림교육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산림학교 운영 조례안’이 이날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김호진 의원은 “산림은 기후변화 시대를 극복하고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며 그 활용을 위한 논의가 다양해지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림이 전체 면적의 약 70%인 도내 산림자원의 잠재력을 발현해 휴양적 가치 활용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 증진을 위한 관련 산업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이번 조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임업 관련 지식 및 기술 습득, 임업 경영 능력 향상 등을 위한 교육과정, 교육일정, 교육의 범위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산림학교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산림학교 교육대상자는 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귀촌을 희망하거나 임산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등으로 정해 귀농귀촌 인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이 기대된다.

현재 전남지역 임업 전문교육을 전담하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버섯 교육을 시작으로 매년 교육과정을 확대·개편하면서 12년째 산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2개 교육과정에 대해 1천546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임업인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2018년 산림청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등록해 전남지역 임업후계자를 육성하고 있다. 산림청에서 인정해주는 법정교육과정인 전문교육과 그 밖의 기능인 교육, 자격증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특히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올해 상반기에 산림청 전문교육과정 교육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임업직불제의 법정의무교육도 올해부터 지원하는 등 산림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도민에게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진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산림교육 전문가 양성과 귀농귀촌인 등 다양한 교육수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으로 도내 임업 발전과 도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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