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일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신약을 창출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제2회 서경 바이오메디컬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는 아직 글로벌 선두 주자가 없고 후발 주자가 선두 주자를 순식간에 추월하는 파괴적 혁신이 가능한 분야”라며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산업계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노력이 더해진다면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신약을 창출하는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럼의 주제인 세포 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신약 개발 시장은 미충족 수요 대응은 물론 맞춤형 치료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전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규제를 혁파하고 제도를 개선해나가기 위해 지난달 국무총리 주재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달 중 제1차 회의를 통해 기술 개발, 제품화, 시장 진출 등 전 주기 지원 정책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포럼에서 제안해주시는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보건 산업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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