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시민과 쌍방폭행…"입건 전 조사 중"

25일 동대문구 한 버스정류장서 경찰·시민 쌍방폭행

만차 버스서 몸 부딪히다 시비, 버스 내려 싸움 이어가

조사 결과에 따라 폭행 혐의 현직 경찰 징계 여부 결정

서을동대문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40대 여성과 시비가 붙은 경찰이 쌍방폭행으로 입건 전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전 8시10분께 버스 안에서 다투고 내린 뒤 서로를 폭행한 경찰청 소속 이 모 경사와 40대 여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만차 상태인 버스 안에서 서로 몸이 부딪히다 시비가 붙어 버스에서 내린 뒤 서로를 밀치고 머리카락을 잡는 등 서로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큰 상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당사자들을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이 경사에 대한 징계 여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