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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교훈 강서구청장 "방화역 차량기지 이전 당연히 추진"

여야 다르다고 먼저 우려하거나 걱정할 필요 없어

안전센터·재개발추진 지역·시장 방문 첫 행보

"1분 1초 아껴 구정 공백 메우는 게 구민에 도리"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2일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서구청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12일 5호선 방화역 차량기지 및 인근 건설폐기물처리장의 김포 이전에 대해 “기존에 해왔던 것이 문제없다면 당연히 안정성과 연속성 상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먼저 우려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강서구민을 위한 것이고 법령 절차에 부합하는 지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행정”이라며 “행정은 정치 영역과는 다르므로 정치적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서구의 숙원사업이었던 방화역 차량기지 이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었던 지난 16년간 풀지 못했다가 국민의 힘 소속인 김태우 전 구청장 때서야 추진됐다. 이 때문에 야당인 진 구청장이 오면 협의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진 구청장은 “인수위 없이 바로 구청장 직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1분 1초라도 아껴 구정 공백을 빨리 메우는 것이 저를 선택한 구민에 대한 도리이고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 구청장은 당선 후 구청장으로서 첫 행보이자 민생 행보로 방화 1동 안전관제센터와 화곡2동의 공공주택 재개발추진 지역을 둘러보고 현안을 점검한다. 오후에도 화곡본동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진 구청장은 “구 현안을 빠르게 파악하려면 현장을 방문해서 구민들을 만나고 의견 듣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보궐선거 개표로 당선이 확정된 직후인 이날 오전 1시 40분께 당선증을 수령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 청사 출근에 앞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오전 9시 10분께 구청에 나왔다.

한편 경찰 출신인 진 구청장은 이번 보궐선거 기간에 '안전·안심·민생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범죄 예방과 약자 보호, 공공 질서·안녕 유지를 포함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정을 강조한 바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와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사비, 청년 월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을 공약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결을 같이 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앞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진 구청장은 "CCTV 대폭 증설, 주민센터를 활용한 안심 중고 거래존 운영, 디지털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센터 설치 등을 통해 강서구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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