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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추석 황금연휴 벌써 끝나다니…다음 '꿀연휴'는 언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 서울역이 귀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권욱 기자




6일 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가면서 다음 ‘꿀연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못지 않은 역대급 연휴는 2025년 추석연휴다. 2025년 추석연휴는 임시공휴일 지정이나 연차 신청 없이도 7일 동안 내리 휴일로 이어진다. 개천절인 10월 3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주말 이틀이 이어지고 추석 연휴가 뒤따라 붙는다. 추석 연휴 첫째 날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수요일인 10월 8일이 대체휴일로 설정되고 공휴일이자 목요일인 10월 9일 한글날이 이어지는 연휴다. 만약 금요일인 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최장 10일간의 연휴를 보장받을 수도 있다.

다음 명절인 내년 설 연휴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에 불과하다. 설 당일이 토요일과 겹치면서 주말과 접한 월요일이 대체휴일로 설정된다.

내년 추석 연휴는 올해보다 짧지만 쉴 수 있는 기간은 5일로 오는 설 명절보다 길다. 휴일 다음 날인 월요일에 연휴가 시작되면서 토요일·일요일을 포함해 5일간 쉴 수 있다.



내년도 개천절과 한글날은 각각 목요일, 수요일로 주말과 접해 있지 않다.

내후년인 2025년 설 연휴는 앞뒤로 월요일과 금요일을 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다. 연차를 낼 수 있다면 앞뒤 주말을 포함해 총 9일간의 연휴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정부는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휴가 때 국내에서 소비를 늘리면서 경제적 효과가 날 것이라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대체공휴일 하루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을 약 2조4000억원으로 봤다. 이를 통해 총 4조8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긴 연휴에도 많은 시민들이 국내여행 대신 해외로 발걸음을 돌리며 내수 진작 효과는 미미한 반면 여행수지 적자 폭만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568% 급증했다. 북미와 유럽 여행 상품 예약량은 1년 전보다 2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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