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녀가 이별을 선택하는 상대방의 행동으로 '명품 선물 요구', '일방적 대화'를 꼽았다.
11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교제 여부를 좌우하는 상대방의 행동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가 소통상 어떤 문제점을 드러내면 더 이상 교제가 진전되기 어렵나'라는 질문에 남성은 '퍼온 글을 계속 자주 보낼 때'(31.8%), 여성은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면'(33.3%)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장시간 통화(25.5%) △시도 때도 없이 연락(19.0%) △간 보기식 연락(16.3%) 등 순이었고, 여성은 △퍼온 글 계속 자주 보내기(26.4%) △간 보기식 연락(17.1%) △밤중 연락(15.1%) 등을 꼽았다.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교제가 중단되나'라는 질문에 남성은 32.2%가 '명품 선물 요구'를 1위로 꼽았고 '호구로 여김'(25.2%), '일방적 대화'(21.3%), '누추한 행색'(14.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일방적 대화'로 답한 비중이 31.0%로 가장 앞섰다. 이어 '섣부른 스킨십 시도'(28.7%), '누추한 행색'(24.0%) 및 '호구로 여김(12.0%) 등이 이어졌다.
'극복하기 힘든 재혼 장애물'을 묻는 질문에 남녀 모두 '자녀'(남 31.8%, 여 27.1%)와 '재혼 후 역할'(남 26.7%, 여 30.6%)을 높은 순위로 꼽았다. 다만 남성은 자녀를, 여성은 재혼 후 역할을 상대적으로 중요시하는 차이가 있었다. 3위로는 남성은 '종교'(17.1%), 여성은 '취향'(19.4%)을 들었고, 4위에는 남녀 모두 '정치 성향'(남 16.3%, 여 14.3%)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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