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현대축구단 감독이 모교인 고려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는 홍 감독이 14일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을 가지고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 축구부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이날 기부식에서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와 함께한 고려대 축구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며,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게 될 후배들을 위한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다음 달 열리는 정기 고연전에서 축구부 후배들의 승리로 이어지도록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유소년들의 성장에 있어서 스포츠정신을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에 지역 유소년 축구팀의 성장과도 연계하는 방안도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고려대 축구부를 더욱 발전, 성장 시켜서 고려대 축구부의 자부심을 더욱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의 발언에 이어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1923년 설립된 본교 축구부는 100년의 역사답게 걸출한 축구인들을 길러내며 스포츠 분야 곳곳으로 인재들을 배출해왔다”면서 “홍명보 감독님의 고귀한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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