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11일 켄텍에 따르면 전날 대학 회의실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교 도서관 인프라 개선을 위한 우수 문학도서 보급 지원, 지역주민, 대학생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켄텍에 우수 문학도서 1만 여권을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의 도서 선정을 위한 심의용 도서 1만 권으로, 지난 2018년 이후 출간된 시, 소설, 수필, 평론, 희곡 등 문학분야 신간 도서로 구성됐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된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해 국내 출판시장 활성화, 작가의 안정적 창작환경 마련, 국민의 문학 작품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또한 켄텍은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하반기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민과 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제고 할 계획이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나주시의 다채로운 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4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왔으며, 올해에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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