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잡은 이 남성은 수석 절도 용의자였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과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울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여성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 소지품을 확인하다 수석 수십 점을 발견했다. 전날 울산 중구의 한 수석 가게에선 수석 60점, 시가 300만 원 상당이 도난 당한 일이 있었다. 경찰이 수석의 출처를 묻자 A씨는 횡설수설하다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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