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25일 출판진흥원에 따르면 김준희 원장은 지난 17일 문체부에 사표를 제출했고 아직 처리되지는 않았다. 김 원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 말까지다. 그는 문체부가 지난달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최하 등급(D등급)을 받은 것에 영향을 받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의 사표는 전일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서 문체부의 ‘이권 카르텔’ 주장에 반박하며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일반에게 알려졌다. 문체부의 압력에 따라 중도 하차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또 출협은 ‘한국문학번역원장도 끊임없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모두 지난 정권 시기에 임명된 기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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