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의 날’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주한 러시아 대사가 9일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날 서울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러시아의 날 기념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날을 맞아 인사를 전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은 12일이다.
쿨릭 대사는 “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러시아의 날 서한에서 확인된 것처럼 양국 간 건설적 협력을 계속하는 데 대한 한국 지도자(leadership)의 긍정적 태도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쿨릭 대사는 윤 대통령의 서한을 “친선의 표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이집트, 인도네시아, 칠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 외교관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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